주제: Globalization, Innovation and Civil Society
일시: 2026년 10월 16일(금) 14:00~17:00
장소: 온라인 줌(Zoom) 회의
“이동과 소속, 시민사회의 재구성을 함께 묻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시민사회프로그램과 일본 도요대학교 글로벌혁신센터(TOYO GIC)는 2026년 11월 4일 온라인으로 국제심포지엄 「세계화, 혁신 그리고 시민사회(Globalization, Innovation and Civil Society)」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이 추진하는 공동 편저서의 출판을 준비하며, 인간의 이동과 사회 변화 속에서 시민권과 시민사회가 어떻게 재구성되는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석기 서울대학교 아연 시민사회프로그램 선임연구원의 개회사로 시작된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의 유학생 이동, 중국의 이민정책, 일본 거주 필리핀 이주민의 초국적 정치참여를 주제로 세 편의 발표와 지정토론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에서 도호쿠대학교의 후타고이시 유(Yu Futagoishi) 교수는 일본 유학생의 입학 경로와 졸업 후 진로를 교육기관, 이민제도, 노동시장이 연결된 과정으로 분석했다. 대학원과 학부, 일본어학교와 전문학교를 거치는 경로에 따라 유학생의 출신 국가와 진학·취업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을 맡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이로미 교수는 유학생 출신 국가의 구성이 변화한 배경과 함께, 경로의 차이가 어떤 조건에서 불평등으로 이어지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 도요대학교의 야마자키 아마네(Amane Yamazaki) 교수는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변화 속에서 중국이 해외 인재 유치를 확대하면서도 이민을 국가안보와 사회 안정의 관점에서 신중하게 관리하는 정책을 살펴보았다. 토론을 맡은 UNIST의 김영춘 교수는 고숙련 인재 유치, 국경을 넘는 노동 이동, 해외 중국계 인적 네트워크 등 서로 다른 이동 유형을 구분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미국·유럽·일본과의 비교를 통해 중국 이민정책의 공통점과 특수성을 더 분명히 살펴볼 것을 제안했다.
세 번째 발표에서 도요대학교의 조하나 줄루에타(Hanna Zulueta ) 교수는 일본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민들이 2022년 필리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디지털 플랫폼과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국 정치에 참여한 경험을 소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이주민들은 온라인 모임과 정보 공유, 선거운동과 자원 동원을 통해 국경을 넘어 민주적 실천을 이어갔다. 토론을 맡은 조은미 한강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해외투표의 제도적 장벽과 온라인 플랫폼의 가능성 및 한계를 짚으며, 이주민의 시민적 참여가 선거 이후에도 어떻게 지속될 수 있는지 질문했다.
종합토론은 도요대 아키라 이치카와 교수가 진행하였고, 그는 이번 심포지움의 목표가 단행본 발간을 목표로 하기에 각 챕터를 준비하는 발표 및 토론자에게 핵심 키워드로 이동과 교육 참여거버먼스, 시민사회의 지속가능성, 디지털과 생태적 전환, 그리고 민주적 통합 등을 제시하면서 각 장에서 해당하는 주제와 연결하여 수정보완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공동편저자인 공석기 선임연구원은 종합 논평에서 세 발표를 관통하는 질문으로 “누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누가 공동의 문제를 정의하며, 어떤 관계와 제도가 민주적 협력을 지속시키는가”를 제시했다. 법적 지위와 사회적 권리, 국경을 넘는 정치참여는 서로 연결되지만 동일하지 않으며, 편저서가 이를 지역의 생태·돌봄·학습을 둘러싼 시민사회 실천과 함께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각국의 이동정책과 이주민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인간의 이동과 지역의 시민적 실천을 소속·참여·민주적 협력이라는 공통 질문으로 연결하는 자리였다. 양 기관은 이날 제기된 토론 의견과 종합 논평을 바탕으로 장별 원고를 보완하고, 공동 편저서의 이론적·경험적 기여를 구체화하여 2027년 1월 수정 원고를 완성하여 2월 중에 출판 신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