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in East Asia and Aftermath: Re-globalization, Democracy and Civil Society

일시: 2022년 2월 18일 10:10~18:00

장소: 온라인

지난 2월 18일 시민사회 프로그램에서 진행 중인 저술지원사업 <Covid-19 in East Asia and Aftermath>의 2차 국제학술회의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과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의 연구자들이 COVID-19로 인한 사회 변화를 세계화, 민주주의,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며 풍성한 논의를 나누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임현진 명예교수(서울대학교)와 김태균 교수(서울대학교), 임혜란 교수(서울대학교)의 발표 이후 임혁백 명예교수(고려대학교)와 대만의Michael Hsiao 교수(Academia Sinica)의 토론이 이어졌다. 임현진 교수는 COVID-19 이후 재조직되고 있는 세계의 경제와 정치와 그것이 동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GVCs의 재편과 미중 간의 무역 전쟁, 이중화된 재세계화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김태균 교수는 보건 거버넌스의 세계적 위기와실패에 대해 특히 인도 태평양 지역의 팬데믹에 대한 집단적 대응에서 드러난 문제점, 회복력을 위한 집단 행동으로서 중진국의 다자간 공동 정책, 동아시아의 개발주의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임혜란 교수는 COVID-19 이후의 세계 질서에 대해 민주주의의 후퇴, 경제적 불평등, 국가의 귀환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Michael Hsiao 교수의 발표 이후 임혜란 교수와 Tatsro Niikawa 교수(도시샤대학교)의 토론이 이어졌다. Hsiao 교수는 국가와 시장, 시민사회의 관점에서 대만 정부가 COVID-19에 대해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대응해왔는지, 그 과정에서 국가-시민사회의 관계를 통해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했는지 풍부하게 분석하였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공석기 교수(서울대학교)와 Tatsro Niikawa 교수의 발표 이후 김익기 명예교수(동국대학교)의 토론이 이어졌다. 공석기 교수는 한국에서의 COVID-19 대응에 대해 시민 참여, K-모델, 불평등의 관점에서 분석하며, 팬데믹이 한국 시민사회에 새로운 도전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민주적 시민권을 요청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Niikawa 교수는 일본에서의 감염병에 대한 대응과 위험 관리 정책에 대해 90년대 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변화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분석하였다.

2021년 5월 제1차 국제학술회의에 이어 개최된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백신 접종의 확대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팬데믹의 새로운 국면과 함께 변화한 대응현황과, 그에 따라 보완, 발전된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다. 앞으로 각자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면서 최종 저술 작업까지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이번 회의는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