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프로그램의 임현진 디렉터와 공석기 연구원은 단행본 ‘주민과 시민사이’에서 살펴보았던 다양한 지역공동체/사회적경제 사례를 집약하여 월간중앙 ‘리셋 코리아-마을이 답이다.’ 연재를 기획한다. 본 시리즈는 신뢰, 혁신, 리더십, 학습 등 매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공동체/사회적경제 실천 사례를 연결시켜 주민을 넘어선 시민의 성장과 시민사회의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저자들의 문제의식은 중앙일보의 2017년 키워드인 ‘Reset Korea’와 연계하여, 리셋 코리아의 실천적 과제와 해답을 지역 공동체에서 찾고자 한다. 총 10회의 기획 연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근본적 변화와 풀뿌리부터의 변화를 발굴하고 이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문제를 구체적인 내용으로 제안하고자 한다.

기획연재의 네 번째 시리즈의 제목은 ” ‘윤리적 소비를 강제하지 말라: 혁신(革新)-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이다.  독자적으로 생존하기 힘든 사회적경제 사업체는 시장경제체제와 병행하며 끊임없이 경쟁하고 살아남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기업이라도 혁신 노력은 지속가능성의 필수 요소다. 본 시리즈는 지역에 기반을 둔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혁신 노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핀다. 사회적경제가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갖추기 위해 시민운동, 사회적기업, 그리고 지역정부라는 세 축이 어떻게 ‘협동의 혁신’을 이루어야 하는지 짚어본다. 구체적 사례로 전북 완주의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과 서울시 성동구 성수지역의 ‘소셜 패션’사업 사례를 분석한다.

 


▎한국 로컬푸드는 끊임없는 조직·경영·개인의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 추격한다는 자세로 혁신을 거듭하지 않으면 시장경제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모악점. (사진출처: 공석기)

 

▎서울 성수동의 중간지원조직인 성동협동사회경제추진단은 전통적인 수제화 골목의 장인과 성수밸리의 소셜벤처를 결합하기 위해 야심 찬 시도를 하고 있다. 성수동 수제화거리 상징물. (사진출처: 공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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