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2014년 6월 5일(목)에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본 워크숍에서는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의 손혁상 교수께서 “한국 개발 NGO의 개발 파트너십 동향과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셨으며, 질의응답 및 토론시간을 함께 가졌다. 한국 개발 NGO의 발전과 현재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향후 해법의 방향을 모색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워크숍에서 다루었던 논의들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개발NGO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시민사회 운동섹터 중 하나이다. 한국 정부의 ODA 예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개발협력 분야 투자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이 높아질수록 정부 단일 주체만으로는 ODA 사업을 주도하기 어려워졌으며, 비정부행위자와의 파트너십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중요한 주제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 이전의 NGO는 정부 주도 사업의 보완적 의미의 행위자(complementary actor)로만 인식되었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독립적 개발 주체로 개발NGO가 인식되고 개발 협력와 원조를 수행할 주요 행위자로 여겨지기 시작한다. 특히, 한국의 개발NGO는 80년대 이후부터 양적,질적으로 유의미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긴급구호 물자 지원(service delivery)- 지역개발(community/regional development)-빈곤의 근본적,구조적 원인에 대한 성찰- 다른 단체와의 연대 및 협력 활동(global network)의 역할을 동시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파트너십은 대표적으로 EDCF의 PPP, KOICA 민관협력 사업, FFNV 사업, 국제기구 협력을 통한 민관협력 등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개발 NGO들은 늘어나는 개발협력에 대한 수요를 공급하기 위한 신규 개발NGO 활동가의 양성과 전문성과 역량의 강화, 정부와의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 등의 향후 과제들을 안고 있다.
향후 있을 워크숍에 대한 공지는 아시아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으며, 이메일 리스트에 추가되기를 희망하는 분께서는 담당자(유지연 조교)에게 신청하면, 안내 메일을 받을 수 있다.
※ 이번 워크숍 자료는 발표자의 요청으로 추후에 게재할 예정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담당조교에게 문의 부탁드립니다. 워크숍 관련 사진은 갤러리 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