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연구소 시민사회프로그램은 2017년 5월 31일 대만 국립 대학 사회학과의 류화젠 교수(Dr.Hwa-Jen Liu)를 초청하여 특별 강연을 개최하였다. 류화젠 교수는 ‘Environmental Movements in East Asia’를 주제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비교 분석한 연구 내용을 개략적으로 소개하였다. 본 강연의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포스터 참조).

[강연 일정]

 

[주요 강연 내용]

류화젠 교수는 동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역사적 맥락에 비추어 두 나라에서 전개되어 온 환경운동의 특성과 주요 이슈들을 성찰적으로 고찰하고, 정부, 시민사회, 기업, 학계의 과제를 비판적으로 제시하였다. 특히 류교수는 노동운동에서 환경운동이 이어진 한국과 달리 환경운동 경험을 통해 노동운동이 성장한 대만의 역사적 배경을 비교하면서, 각 나라의 환경 운동 관련 시민사회 구성원의 성향, 주목하는 쟁점 등에서 발견되는 국가적 차이에 주목하였다. 이에 국가 혹은 지역의 맥락에 적합한, 즉 지역화된 환경 운동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시민사회의 지방정부, 기업, 언론에 대한 견제와 협력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