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프로그램의 임현진 디렉터와 공석기 연구원은 단행본 ‘주민과 시민사이’에서 살펴보았던 다양한 지역공동체/사회적경제 사례를 집약하여 월간중앙 ‘리셋 코리아-마을이 답이다.’ 연재를 기획한다. 본 시리즈는 신뢰, 혁신, 리더십, 학습 등 매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공동체/사회적경제 실천 사례를 연결시켜 주민을 넘어선 시민의 성장과 시민사회의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저자들의 문제의식은 중앙일보의 2017년 키워드인 ‘Reset Korea’와 연계하여, 리셋 코리아의 실천적 과제와 해답을 지역 공동체에서 찾고자 한다. 총 10회의 기획 연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근본적 변화와 풀뿌리부터의 변화를 발굴하고 이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문제를 구체적인 내용으로 제안하고자 한다.

기획연재의 다섯 번째 시리즈의 제목은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순환계가 민주주의다
‘자치·협동(自治·協同)-풀뿌리민주주의’ “이다.  본 시리즈는 지역 공동체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학습하고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전북 부안군 등용리 마을의 에너지 자립노력은 기후정의를 학습한 사회적경제 민주주의의 예를 보여주며, 제주도의 ‘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은 직원협동조합으로서 제주 시민사회가 새롭게 시작한 사회적경제와 민주주의 실험장 역할을 한다. 한편, 지역신문의 대명사인 <옥천신문>은 옥천 지역의‘풀뿌리민주주의’를 견인하는 공론장의 역할을 하며 풀뿌리민주주의 강화에 크게 기여한다.

 

풀뿌리에서 사회적으로 학습한 민주주의는 지역공동체의 호흡과도 같다.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그래야만 지역공동체의 숨통이 터지고 순환계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자연스럽게 마을단위에서 회의체가 살아날 것이다. 이는 마을단위의 공론장이 될 것이며 이곳에서 주민의 성찰과 각성, 그리고 연대와 협력이 회복될 것이다. –본문 중 일부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덕암 에너지자립마을의 전경. 2014년 덕암 에너지자립마을 프로젝트는 전형적인 정부주도형이었다. 정부 지원으로 건립된 덕암에너지자립센터의 태양광 시설은 다양한 친환경적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만 주민이 자발적 운영주체로 참여하지 못한 것이 한계다. (사진 출처: 공석기)
▎최근 제주시 노형점에 이어 오라점을 오픈한 행복나눔마트는 2013년 기존 17명의 직원을 고용승계하면서 총 4억3000만원을 투자해 설립한 최초의 직원협동조합이다. 기존 마트직원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의의에 대한 교육을 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사진출처: 공석기)

 

 

본문의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https://jmagazine.joins.com/monthly/view/317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