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프로그램 2021 도요대 GIC – SNUAC CSP 공동워크숍

주제: Toward Local Innovation in Japan by examining the Toyo GIC(Center for Global Innovation Studies) Index

발표자: Hirohito Suzuki

일시: 2021년 12월 17일 오후 1시-2시 30분 (온라인 줌회의)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시민사회 프로그램은 지난 12월 17일 도요대학교 GIC의 Hirohito Suzuki 교수의 발표와 연구자들의 토론으로 이루어진 공동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숍에서 Suzuki 교수는 혁신과 지역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도요대학교 GIC에서 개발한 혁신 지표의목적과 의미를 설명하였고, 일본과 한국의 연구진과 학생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토론 거리와 질문을 던졌다.

Suzuki 교수는 먼저 첫째로 지역 혁신이 확인되고 진단된 필요에 부합하는지, 둘째로 지역 혁신은 주로 새로운 사용처와 시장을 찾기 원하는 산업정책적 요구에 의해 도입되는지의 두 가지 아젠다를 제시하였다. 이는 최근의 정치적, 경제적 세계화와 사이버기술을 통한 기술적 혁신 속에서 일본이 혁신을위한 키포인트를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함에 따라 설정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도요대학교 GIC(The Global Innovation Research Center)는 세계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들을 찾고자 2017년 설립되었다.

Suzuki 교수는 혁신에서 지역성이 갖는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먼저 사회가 갖는 필요와 기술을 통한 해답이 혁신의 지배적 패러다임, 주로 슘페터적 관점에 따라 주조되는 데에 근본적인 교착점이 있다는 것과, 경쟁력이 아니라 웰빙을 혁신의 궁극적 목적으로 설정함으로써 사회와 기술의 영역을 재연결해야 하는 급박한 필요가 있다는 두 가지 가정을 제시하였다. Suzuki 교수에 따르면 지역적 혁신에 주목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문제들에 대한 한 가지 응답이될 수 있다. 지역성은 단지 지리적 위치를 의미하는 것을 넘어 물질적, 관계적 조건들, 제공되는 서비스와 전문성 등을 비롯하여 다른 사람들의 웰빙을 위한 책임감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도요대 GIC에서는 이렇게 지역성을 혁신의 중심에 두면서, 세계화와 혁신의 관점에서 정책 시행과 협력적 경영을 측정하고 비교하는 것을 목표로 Toyo GIC Index를 개발하였다. Toyo GIC Index는 장기적으로 GDP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는 지표들을 중심으로 국제적 조화, 시장, 기술, 인력, 정책의 다섯 가지 카테고리와 18개의 하위카테고리로 이루어진다. Toyo GIC의 Index 개발 프로젝트는 기술 중심적 사회로부터 인간 중심적 사회로의 전환, 혁신의 비기술적 측면들에 대한 주목, 경쟁력 증진이 아닌 웰빙의 원천으로서 혁신의 재정의라는 세 가지 목표를 갖는다.

Suzuki 교수는 어떤 지역성이 고려되어야 하는가와 관련하여 관광,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기술, 재정상태 등 특정한 지역성을 분석하기 위해 공급/지역의 측면과 사용/수요의 측면을 결합할 것을 제안하며 발표를 마쳤고, 이어 지역성과 혁신에 대한 풍부한 논의와 함께 워크숍은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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