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The Form of Civil and Social Movements in the 21st Century Society by the Perspective of Living Life Resources
일시: 2024년 7월 5일(금) 10:00-12: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발표: Prof. Hiroyuki Mitsuishi
Hiroyuki Mitsishi, “What are the challenges for Social and Civic Movements in the 21st century from the perspective of Living Resource Theory”
히로 교수는 오늘 발표를 통해서 자신의 교토대학교 수학 중에 참여한 학생운동 경험으로 시작해서 유럽에서의 경험(박사과정) 그리고 귀국 후 자신의 관심분야-환경, 재난, 시민교육- 학장과정을 서사적으로 소개했다. 자연과학자이지만 사회이슈 특별히 환경과 재난 문제에 관심을 연결하며 소위 학제적 연구는 물론 실천적으로도 시민참여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였다. 1970년대는 산재 및 직업병 보호운동을, 1995년 KOBE 지진 이후에는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화 그리고 재난 자본주의 문제를 연구하고, 실천적으로는 PV-NET (태양전지 개발 및 관리 전문 NPO) 운동을 선도하였다. 이 운동은 태양광 패널 확산을 위한 운동이며 기후위기에 시민이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환사회 운동이었다. 특별히 태양광 관련 전문가, 지식인 그리고 시민이 결합한 선구적인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히로 교수가 현재 살고 있는 집 역시 재생에너지를 적극활용한 건축으로 그 지역에 사는 동료 교수는 물론 주민들에게 하나의 실천 모델을 보여주었다. 2023년은 지난 50년간 관서지역 노동안전과 산재방지 및 직업병 대응 시민활동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고 그 중심에 히로 교수가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히로 교수는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 더 나아가 재난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한 시민사회운동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자신의 마지막 작업임을 강조하였다. ‘재난으로부터 벗어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인권적 측면에서 공공선, 생명권, 안전권, 환경권 등을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래로부터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일상 속에서 형성되는 다양한 정보를 스스로 구축하고 필요한 정보를 구성원과 나누고 이에 기초한 재난 대응과 예방책을 준비하는 강조하였다. 요컨대, 이러한 시민참여 운동은 아래로부터 출발하는 풀뿌리 운동으로 어느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 접근이며, 디지털 혁명을 보다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민참여활동을 강조하는 것이다.
내부 워크숍으로 진행된 이번 히로 교수 발표를 통해 그가 보여준 분명한 삶의 비전과 목표를 향해 은퇴 이후에도 열정적으로 한일 연구협력을 제안하는 그의 모습에 참여자 모두가 감동을 받았다. 스스로 지역에서의 공동체 삶을 통해 그 대안을 발굴하는 그의 활동과 협력 제안에 참석자 모두가 큰 박수로 화답하며 워크숍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