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When Development Plans Meet Practice: Emergent Participation and Governance in Rwanda

일시: 2026년 10월 16일(금) 16:30~18:00

장소: 온라인 줌(Zoom) 회의

 

 

2026년 10월 16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시민사회프로그램과 도요대학교 Global Innovation Center(GIC) 공동으로 주관 공동강의 세번째 순서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강의는 아키라 이치카와(Akira Ichikawa)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도요대 학생 30여 명이 참석하였다. 발표는 김고운 박사(상명대학교 특임교수)가 맡았으며, 폴란드의 모니카 교수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공석기 선임연구원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고운 박사는 「When Development Plans Meet Practice: Emergent Participation and Governance in Rwanda」를 주제로 한국의 새마을운동 모델이 르완다 농촌지역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주민참여와 지역 거버넌스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특히 한국의 발전 경험이 일방향적으로 이식되는 것이 아니라, 르완다의 역사적·사회적 조건과 주민들의 생활세계 속에서 재해석되고 조정되는 과정에 주목하였다. 이를 ‘창발적 거버넌스(Emergent Governance)’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면서, 외부 지원과 현지 주민의 지식, 시행착오, 협력이 결합하여 새로운 지역발전의 실천이 형성된다고 강조하였다.

구체적으로 당초 계획에 없었던 벼농사가 주민과 현지 정부, 한국 봉사단의 협력을 통해 발전한 사례와 여성들이 협동조합, 공동육아, 소득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의 사회적 자본을 형성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특히 생계와 돌봄을 책임지던 여성들이 점차 공적 참여의 주체로 성장하고, 주민들의 작은 관심과 반복적인 참여가 공동체의 자율적 역량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조명하였다. 동시에 여성들의 참여 확대가 무급 돌봄노동의 부담과 불평등을 자동으로 해소하지는 못한다는 한계도 지적하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제개발협력에서 주민의 실질적 참여와 주도성, 현지 맥락에 적응하는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함께 성찰하였다. 이번 강좌는 지역발전의 지속가능성이 외부 개발모델의 성공적 이전보다 주민들의 관계 형성, 상호학습, 자발적 참여와 협력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국제개발협력과 풀뿌리 시민사회 연구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학술교류의 장이 되었다.

 

발표 자료는 아래를 참고

When_Development_Plans_Meet_Practice_Rwanda_Kim Go Un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