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Multicultural Special Education for Inclusive Classrooms
일시: 2024년 7월 23일 15:00 ~ 17:00
이번 워크숍은 2024 SNUAC-TOYO Co-Lecture 시리즈 세번 째 순서로 아시아연구소 시민사회 프로그램 이로미 공동연구원의 발표로 이루어졌으며, 사회 및 토론은 Toyo대 Akira Ichikawa 교수가 맡았다. 발표자는 이주민, 노인, 여성, 장애인 등, 다양한 성인학습자들의 삶, 그리고 그에 수반되는 교육과 학습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며 공존과 포용의 사회를 지향한다.
한국사회는 점점 더 다양한 사람이 함께 사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으며 교육분야 역시 다양성의 포용을 마주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성은 점점 더 많이 교육현장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흥미롭게도 다양성의 교차를 논하는 교차성에 대해서는 논의가 적다. 이 발표는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문화특수교육 상담의 사례를 통해 상당수 이주민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이 겪는 학교부적응과 이에 대한 대응책이 인종, 문화, 언어의 장벽과 함께 장애담론과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이 발표는 해당 아동과 청소년의 학업과 삶을 지원하는 일이 부모와 교사를 비롯한 다양한 돌봄종사자와 의료 및 사회복지 전문가들의 사이에서 문화다양성을 인정하고 인식하는 상호적인 논의에 기반해야 함을 주장한다.
아동의 성장을 둘러싼 돌봄시스템(care system) 안에는 부모와 교사를 위시한 성인들이 핵심적으로 자리한다. 그것도 다양성과 교차성을 지닌 특수교육 요구를 보이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 시스템 안에 자리한 성인들이 아동의 행복한 성장에 끼치는 영향력은 대부분의 아동의 경우보다 클 수 있다. 다문화가정의 학령기 자녀가 20만에 육박하는 현재, 한국 거주 외국인 가정의 학령기 자녀까지 포함하면 정부와 교육청의 대응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 아동과 그 가족은 더 많다. 장애 및 특수교육에 관한 인식 판단을 넓히는 부모교육, 아동의 문제적 행동의 개선과 이를 통한 아동의 삶의 질 개선을 둘러싼 간문화적 의사소통에 대한 교사 및 의사 등의 다문화역량(multicultural competence) 제고를 도모하는 전문가교육, 그리고 자역사회 속 함께 아동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주민대상 다문화시민교육 등 다양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성인교육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많은 학생들과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는 공동강의 시리즈는 9월 24일에 계속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