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The Influence of Asian Pop Culture Fandoms on Chilean Society
일시: 2024년 9월 24일 15:00 ~ 17:00
이번 워크숍은 2024 SNUAC-TOYO Co-Lecture 시리즈 네번째 순서로 아시아연구소 시민사회 프로그램 민원정 객원연구원이 발표를 맡았다. 발표자는 지구 반대편 칠레의 아시아대중문화 (일본 만화와 아니메, 케이팝) 팬덤에 대해 설명하고 2019년에 발발한 대규모 시위에서 팬들의 참여를 분석했다.
발표자는 또한, 칠레의 아시아대중문화팬덤이 어떤 형태로든 시민의 권리를 수행하는 흥미로운 방식과 팬덤이 정치화하지 않으면서도 사회불평등에 대한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방식에 대한 실험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규모 시위의 전통이 강하고 2006, 2011년 학생 시위에 이어 전국민이 참여한 2019년 시위가 발발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칠레의 아시아대중문화 팬들은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모임이 아닌, 각 팬층의 개별적 참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의 공통점은 아시아대중문화에서 사회 개혁과 희망의 메시지를 찾았다는 점이다.
사회를 맡은 Toyo대학의 Johanna Zulueta 교수는 아시아대중문화 유입 이전에 미국 대중문화에 대한 칠레인들의 수용 태도와 대규모 시위에 아시아 이민자도 참여했는지를 질문했다. 이에 대한 연장 선상에서 이로미박사는 아시아대중문화 전파에서 디아스포라의 역할에 대해, 공석기박사는 사회운동의 지속가능성과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팬덤을 형성하고 메시지를 이해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아시아대중문화팬덤의 개별적 사회운동 참여는 이들의 목소리가 사회변화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음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많은 관심 속에 진행 중인 SNU AC-TOYO 공동강의 시리즈는 다음 달 마지막 화요일인 10월 29일에 계속될 예정이다.